지난 토요일에는 초보자를 위한 번개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밤새 잠을 설치다가 잠에서 깨어 났는데, 너무 이른시간이라 잠시 고민하다가 씻고 나왔어요. 
이미 부지런한 아킬레스님과 SUP맨님은 출발한지 오래 되었는지, 슬로프에 내려가 강을 둘러보아도 모습을 볼 수 없었어요. 
이왕 나온거 에어퓨전을 준비해서 띄워 보았습니다. 
밤섬방향으로 가셨을거라 예상을 하고, 일단 밤섬쪽으로 달렸지요. 

아침이니 운동모드로 쉬지 않고, 내 달렸어요. 에어퓨전은 저항훈련이 따로 없네요.ㅋㅋㅋ
그렇게 달리다가 도착한 서강대교 교각에서 잠시 쉬었다가 선유도를 돌아 복귀를 했네요. 
상류로 향할때는 역조류였던것인지, 하류로 내려올때는 속도가 좀 나네요^^
망원 슬로프에 다다렀을때쯤 상류쪽을 보니, 아킬레스님과 SUP맨님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네요. 
망원 슬로프에는 막 나오신 하프카약커님이 런칭을 하고 계셨구요. 
잠시 인사를 나누고 SUP맨님 쪽으로 마중을 나갔어요. 참... 부지런한 분들이십니다. ^^ 





SUP맨 교관님의 지도하에 열심이신 분들.. 도파파님, 미솔솔님, 닉없음님, 지붕위의테리님




일요일에는 윈드구루 상에 별3개가 예보되어 있는지라, 반포에서 풍랑타기 번개가 있어서, 나가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카메라를 달고 갔었으나, 한장도 찍지 못했네요. ㅎㅎㅎ
퓨전을 타고 풍랑을 타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해서 나가 보았는데, 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 
처음 카약을 시작할때 샀던 놈인데, 정말 잘 우려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일요일 번개를 올려 놓고 참석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구름73님의 국수투어 제안에 급변경하여 국수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새갈마노님, 구름73님, SUP맨님(수지), 운봉님, 망원짱님, 도두마리님, 시매로님, 우남님, 검정봉지님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뚝섬을 지키는 타프가이님이 못 오셨네요. 다음엔 반포에서 뚝섬쪽으로 번개를 올려 보겠습니다.^^

출발할 때는 약간의 역조류가 있었지만, 더 없이 고요한 한강이었어요. 
수지도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어찌나 귀엽던지... 

 
새벽에 이미 운동을 끝내신 섬나라카리스마님은 우리의 출발을 함께 해 주셨어요.

수지는 언제 보아도 이쁘고 귀엽습니다. 

오랜만에 우남님도 뵈었네요.

자...이제 출발 해요~~ 




국수카페에서 식사를 하고, 복귀를 위해 출발합니다. 
돌아오는 길엔 바람이 터져서 이후로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ㅜㅜ
망원에 거의 다 와서 캡되는 바람에 레스큐 하다가 가슴에 걸어 놓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또 용왕님께 진상했어요. ㅜㅜ
한강의 용왕님은 욕심이 많으십니다.


SUP맨님과 수지



한강카약클럽의 교관 새갈마노님의 뒤를 따라 검정봉지님의 열혈 패들링 연습 중
조만간 한강을 날아 다니실 듯 합니다. 화이팅!!!





안전기원제에 앞서 SUP맨님의 번개가 있었습니다. 

투어코스는 2팀으로 나누었습니다. 노들섬팀과 밤섬팀. 

전 에어퓨전 챔버가 터지는 바람에 뽀그리 섭숙이를 타고 밤섬팀과 함께 했습니다. 


집에 있는 DSLR을 닮은 카메라를 가져가서 준비과정을 몇장 찍었는데, 역시 카메라 보다는 찍사가 문제임이 드러났네요.;;; 



▼ 2번째로 투어링카약을 타시게 되는 검정봉지님


▼스커트를 착용중이신 시매로님


▼ 허접한 카메라를 들이대서 심기 불편하신듯한 구름73님


▼ 이렇게 싸매고 다니시니 로보트라 불리우는 것인가? 새갈마노님


▼ 동면을 깨고 나오신 타프가이님


▼ 우리보다 더 열정이 넘치시는 리턴리버님


▼ 입는 옷마다 한카 엠블럼이 똭! 3기 매니저이신 아킬레스님


▼ 오랜만에 나오신 지누사랑님


▼ 열혈카약커로 급부상 중인 포세이돈님과 타프가이님


▼ 카메라 포즈의 교과서! 한카의 SUP코치! 이쁜 아님


▼ 번개맨이 더 어울리는 SUP맨님
 





▼ 투어중 휴식 중1


▼ 투어중 휴식 중2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나오시는 분들을 뵈어서 좋았고, 새로 나오신 분들도 계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노들섬팀은 미처 사진에 담지 못 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점이 되셔서 따라갈 엄두를 못 냈네요. ㅜㅜ

돌아오는 길에 반포에서 내려오시는 운봉님과 함께 했는데, 역시 사진을 찍을 틈이 없이 열심히 복귀를 했습니다. ^^;

이번 물사랑 안전기원제에도 많은 회원분들이 함께해서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올해는 더욱 재미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 2016년 물사랑 안전기원제




여느때와 다름없이 SUP맨님의 번개에 참석을 했다. 

스피드를 봉인했기에 오랜만에 다시 에어퓨전을 꺼내 들었다. 

망원에 도착해서 한강을 바라보니, 상류쪽으로 흐르는 것 처럼 보였다. 

우리는 행주대교 부근에 있는 국수카페에 가기위해 하류로 향했다. 

스커트를 끼우는 사이에 먼저 출발한 일행들을 따라 가느라 고생을 했다. ㅜㅜ

첫번째 휴직 지점인 가양대교에 다다러서야 일행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행주대교를 향해 달렸다. 

그런데..... ;;; GPS가 자꾸 자동정지 모드로 들어간다...;;; 

(참고로 GPS시계에는 속도가 2km/h이하가 되면 자동정지가 되게 설정이 되어있다.)

즉... 내 속도가 2km/h가 안된다는 거다... 분명 출발할때는 7km/h이상으로 달렸건만...

조류가 매우 강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치 바다에서 봤던 조류처럼 매우 빠르게 상류로 향하고 있음을 부표를 보아 알 수 있었다. 

다들 힘을 내어 달리다가 방화대교 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모였다. 

조류를 뚫고 더 내려가기 보다는 조류를 타고 망원으로 가서 식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아 뱃머리를 돌렸다. 

돌아가는 길은 매우 수월했다. 그냥 패들만 몇번 담그면 8km/h ~ 10km/h를 왔다갔다한다.. ㅎ

오늘이 물이 가장 많은 '사리'라고 한다. 


그래서 물때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다. 


 매일 발생하는 조석현상, 즉 하루 두 차례 발생하는 밀물과 썰물이지만 그 현상은 항상 일정하지 않다. 시간이 49분여씩 느려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흐르는 속도와 들고 나는 물의 양도 달라진다. 그러나 큰 흐름은 15일을 주기로 규칙성을 띠는데, 15일 단위로 변하는 조석 강약의 주기를 '물때'라 부른다. 간만의 차가 가장 적은 날(조류의 속도가 가장 느린 날)을 1물로 시작하여 2물, 3물···, 12물, ···, 15물(조금 또는 무시) 등, 15일을 주기로 그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이 가운데 '사리'는 바닷물이 가장 많이 들었다가 빠지는 날로 음력으로 보름(15일)과 그믐(30일)이다. '조금'은 그 반대로 바닷물이 가장 적게 들고나는 날로 음력 8일과 23일, 다시 말해 반달(상현과 하현)이 뜨는 날이다. 사리 때는 정해진 시간 동안 들고나는 바닷물의 양이 많으므로 당연히 그 흐름의 속도가 빠르다. 반대로 조금 때는 조류의 속도가 최저가 된다.


...(중간생략)



조석 현상은 주로 달과 지구의 인력에 의해 벌어지지만, 물때는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의 인력까지 합세해 벌어지는 현상이다. '태양-지구-달' 또는 '태양-달-지구'의 순서로 3개의 천체가 일직선으로 놓이는 날에 인력이 최고치가 되므로 들고나는 바닷물의 양이 가장 많은 날(사리)이 된다. 이와 반대로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달이 직각을 이루는 날이 지구에 미치는 인력이 분산되므로 바닷물의 들고나는 양이 가장 적은 날(조금)이 된다.

태양과 지구와 달의 순서가 어떻게 되든 일직선이 되는 날은 보름(15일)이거나 그믐(30일)이고, 역시 그 방향이 어떻든 직각을 이루고 있다면 상현(8일)이거나 하현(23일)이다.

Tip 사리 다음날에 조류가 더 강하다던데?

음력 보름과 그믐날의 사리 때가 가장 조류가 빠른 날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낚시터 현장에 나가 보면 사리를 하루 이틀 지난 날(음력 16~17일 또는 1~2일)에 조류가 더 빠르게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왜 그럴까?

음력 15일(보름)과 30일(그믐)에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을 이루므로 지구에 미치는 인력이 최고치를 보인다. 이론적으로는 이날의 만수위가 가장 높고 조류도 가장 빨라야 한다. 그러나 액체인 바닷물이 강해진 인력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못한다는 사실이 문제다. 바닷물이 딸려오는데 시간적인 격차가 하루나 이틀 정도 걸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조금보다는 무시나 1물의 유속이 더 느릴 수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류(潮流)와 물때(潮汐) - 바다의 정맥 (바다낚시 첫걸음 (하), 2011. 11. 25., 예조원)


 


한강은 서해 바다와 닿아 있기에 이러한 조류의 영향이 많은 편이다. 

한강 투어에는 큰 위험은 없지만, 바다 투어시에는 반드시 물때와 기상을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다. 


▼ 투어로그

http://www.movescount.com/ko/moves/move96875712



얼마전 스피드라이너를 떠나보내기로 하고, 오늘 깨끗히 목욕을 시켜서 지인분 창고에 봉인을 했습니다.

새 주인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꺼내지 않을겁니다. ㅜㅜ


반짝반짝하게 닦아 놓았더니, 허전했던 마음도 좀 편안해 집니다.^^



▼ 바닥 : 래핑테이프로 킬 전체를 보강 했습니다.

 


▼ 선수부분 : 스피드라이너의 선수부분은 마치 서프스키 같은 디자인이 특징이죠. 


 


▼ 콕핏 뒤쪽에서 찍은 사진 : 콕핏 앞쪽의 데이해치는 작은 생수통이 4개가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아요^^
 


▼ 전체샷!




 


▼ 선미 샷!





▼ 유투브에 올라온 스피드라이너로 서핑하는 영상입니다. 말이 필요없지요. ^^



▼ 유투브 스피드라이너 씨 카약킹 영상 2


1주일전에 스케이트 보드를 타가다 자빠링해서 다친 가슴 통증이 최고조에 달해 토요일 저녁에는 오른팔을 들기도 힘들었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패들링 자세까지는 별 무리가 없어보여 서둘러 망원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지각을 한 탓에 모두들 런칭 준비를 마치고 있어서, 서둘러 카약을 내렸지요.
집에서 슈트를 입고 온 탓에 그나마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었네요.
 
섬카님은 변함없이 새벽운동을 마치고 우리를 배웅해 주셨네요.
처음 뵙는 대디님도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번짱이신 SUP맨님과 도두마리님, 새갈마노님, 듄짱님, 맑은생활님, 구름73님, 모하지님 7분과 함께 소문이 무성한 국수투어에 처음 함께 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람이 예사롭지 않게 불어오고, 가슴 통증을 달래가며 패들링 하느라, 열심히 꽁무늬만 보고 따라 갔습니다.^^
 
고프로를 모자에 달고 나갔는데, 이놈이 또 오작동으로 버튼이 눌려 지지 않아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네요. ;
아무래도 버려야 할 때가 온 듯 싶습니다. ㅜㅜ
 
 
 
 
 
그렇게 도착한 국수카페에서 국수를 마주하는 순간입니다.
정말로 세숫대야에 국수가 나와요.... 이거... 곱빼기 아닌가요? ;;
 
 
배불리 국수를 먹고, 맛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수다를 떨다가 다시 복귀를 하기 위해 런칭을 합니다.
런칭 시에는 낯선 갤러리들이 많이 있었네요^^
 
 
 
 
 
중간에 단체 사진을 위해 모였습니다.
SUP맨님은 너무 공손하게 앉아 계시네요^^
 
 
 
바람에 고생 많으신 모하지님.. 이젠 자주 뵈어요^^
 
역시 바람에 SUP을 타시느라 매우 고생하신 SUP맨님.
그래도 오늘은 섭스키를 안 타셔서 제가 슬렁슬렁 패들링 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자신 보다는 주변을 먼저 챙기시는 친절한 새갈마노님
 
 
끝으로 국수카페에서 수다중에 제 엠빗3스포츠를 시계로만 쓴다고 하신 말씀들이 기억이나서 로그를 남겨 봅니다. ^^
 
 
Movescount로그 1 (망원 → 국수카페)
 
 
 
 
Movescount로그 2 (국수카페 → 망원)
 
 


2014년에 1회 3.1절 카약톤을 시작으로 3회를 맞는 이번 카약톤에 전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여를 했습니다.

전날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서인지 아침에 주차장이 붐빌거 같아서 일찍 갔는데, 예상보다 한가로웠네요.

오랜만에 만나뵙는 분들, 멀리 부산에서 오신 분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가 슬로프에 계신 나무사랑님을 도와드리러 가서 태극기 조립(?)을 하며 반가운 분들과 수다도 떨었습니다.

제법 추운 날씨였지만 참가하신 카약커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웃고 떠드는 사이에 망원 선착장에는 형형색색의 카약들이 줄지어 나열이 되고 있어서 저도 서둘러 카약을 내리러 차에 갔지요.

늦게 도착한 뽀그리와 카약을 정비해서 선착장으로 가니, 이미 대부분의 카약들은 물위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네요. ^^;

서둘러 우리도 런칭을 하고 패들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스피드라이너를 입양보내기로 한 까닭에 이번 패들링은 좀 기분이 묘했어요.

오래된 여친을 떠나보내야 하는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

그래서인지 당초 밤섬만 돌고 올까 하다가 반환지점에서 노들섬을 향하는 몇몇 분들을 보고 따라가서 노들섬까지 돌고 왔습니다.

돌아 올때는 맞바람에 손이 시려웠지만, 스피드라이너와의 마지막을 충분히 즐기며 왔습니다. ㅎ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를 해 주신 여러 카약커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계속해서 행사가 매해 더욱 발전하며 이어나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퍼얼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스피드에게 물 맛을 보여 줘야하는데, 오늘 뽀그리 2세의 백일로 인해 발이 묶여 이렇게 한 없이 카약만 바라 보고 있습니다.
마노님의 출정엔 항상 눈이 내리네요.
혹시 겨울왕자님?!
여튼 오늘 타신분들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타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좀 많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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