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1회 3.1절 카약톤을 시작으로 3회를 맞는 이번 카약톤에 전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여를 했습니다.

전날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서인지 아침에 주차장이 붐빌거 같아서 일찍 갔는데, 예상보다 한가로웠네요.

오랜만에 만나뵙는 분들, 멀리 부산에서 오신 분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가 슬로프에 계신 나무사랑님을 도와드리러 가서 태극기 조립(?)을 하며 반가운 분들과 수다도 떨었습니다.

제법 추운 날씨였지만 참가하신 카약커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웃고 떠드는 사이에 망원 선착장에는 형형색색의 카약들이 줄지어 나열이 되고 있어서 저도 서둘러 카약을 내리러 차에 갔지요.

늦게 도착한 뽀그리와 카약을 정비해서 선착장으로 가니, 이미 대부분의 카약들은 물위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네요. ^^;

서둘러 우리도 런칭을 하고 패들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스피드라이너를 입양보내기로 한 까닭에 이번 패들링은 좀 기분이 묘했어요.

오래된 여친을 떠나보내야 하는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

그래서인지 당초 밤섬만 돌고 올까 하다가 반환지점에서 노들섬을 향하는 몇몇 분들을 보고 따라가서 노들섬까지 돌고 왔습니다.

돌아 올때는 맞바람에 손이 시려웠지만, 스피드라이너와의 마지막을 충분히 즐기며 왔습니다. ㅎ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를 해 주신 여러 카약커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계속해서 행사가 매해 더욱 발전하며 이어나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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