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에 대한민국의 낭만이 넘친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 가 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문을 활짝 열고 반겨주시네요.

오늘 나를 책임질 V500과 그 아래에 아직 주인을 기다리는  그 형제들^^

풍랑주의보가 내렸었지만 오전 8시에 해제가 되어 주시니 파도를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투어가 될 거라는 기대를 안고 준비를 했습니다.

다대포에서의 서핑번개를 뒤로 하고 달려와 주신 수야님. 고야님과 닉네임이 비슷해서 고야님과 갑장이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저와 갑장이시다는 반전이...^^

뒤이어 개란님께서 V7을 앞세워 도착 하셨습니다.

쭈니님과 고야님도 오셔서 응원을 해 주셨네요.
 

이렇게 풍랑속으로 든든한 낭카미남들과 함께 달려나갔습니다.
기온은 12도이상이었고, 수온은 빠져보니 그리 차갑지 않았어요^^;

섭스키로 파도를 잘 타 넘으시는 개란님

수야님과 릴렉 스님은 락호핑에 취해 집채만한 파도를 가지고 노시네요;;;

안개속을 달리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인 대변항에 도착 하네요.

고야님은 여기서 또 뵙네요^^

이~따만한 한 상이 3만냥이랍니다!

다시 송정으로 출발합니다.

그동안 PE카약인 V500에 대해 궁금함이 많았습니다. 
길이는 507cm, 폭 55cm, 높이 30cm로 무게는 약 25kg...
스펙을 보았을땐 상당히 날렵한 카약이기에 경험을 해 보고 싶어서 릴렉 스님께 부탁을 하여 이번에 타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이 카약은 하체 비만인 사람은 포기해야 합니다. 그닥 비만인 체형이 아닌 쭈니님!도 한쪽 다리를 넣어 보시다가 불같이 화를 내면서 일어서시더군요^^
다행히도 제 허벅지는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캡되었을때 래스큐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속도는 바다에서 타 보아서 비교가 어렵겠지만,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 속도감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파도가 제법 있는 상황에서도 잘 버텨 주는것을 보면 안정성에도 점수를 줄 수 있어 보입니다. 
카약의 길이에 비해 러더길이가 짧아 보였으나,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에서도 방향성은 괜찮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높이가 낮아서 시트가 허리를 충분히 받쳐주지 못하는 듯 합니다.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제 허리가 긴 것인지, 피팅이 좀 잘 못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장시간 타면 허리가 좀 아플 듯 합니다. 
여튼, 1백이 살짝 넘는 카약에 이정도의 성능이라면 한동안은 가히 그 가성비는 따라올 카약이 없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찍어 온 것으로 편집을 멋지게 해 보고 싶었으나, 귀차니즘과 실력부족으로 그냥 올립니다. 
안개가 많이 낀데다가 비가 내려서 물방울이 맺혀서 잘 보이지 않고,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려서 완전 재미있었던 서핑 영상이 없습니다. ㅜㅜ
잘 보시면 수야님과 릴렉 스님의 락호핑을 넋 놓고 감상하다가 어이 없이 캡되는 영상도 있습니다. ㅎㅎㅎ


자료화면 1


자료화면 2


자료화면3


자료화면 4


자료화면 5


자료화면 6


자료화면 7


자료화면 8


자료화면 9


자료화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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