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다름없이 SUP맨님의 번개에 참석을 했다.
스피드를 봉인했기에 오랜만에 다시 에어퓨전을 꺼내 들었다.
망원에 도착해서 한강을 바라보니, 상류쪽으로 흐르는 것 처럼 보였다.
우리는 행주대교 부근에 있는 국수카페에 가기위해 하류로 향했다.
스커트를 끼우는 사이에 먼저 출발한 일행들을 따라 가느라 고생을 했다. ㅜㅜ
첫번째 휴직 지점인 가양대교에 다다러서야 일행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행주대교를 향해 달렸다.
그런데..... ;;; GPS가 자꾸 자동정지 모드로 들어간다...;;;
(참고로 GPS시계에는 속도가 2km/h이하가 되면 자동정지가 되게 설정이 되어있다.)
즉... 내 속도가 2km/h가 안된다는 거다... 분명 출발할때는 7km/h이상으로 달렸건만...
조류가 매우 강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치 바다에서 봤던 조류처럼 매우 빠르게 상류로 향하고 있음을 부표를 보아 알 수 있었다.
다들 힘을 내어 달리다가 방화대교 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모였다.
조류를 뚫고 더 내려가기 보다는 조류를 타고 망원으로 가서 식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아 뱃머리를 돌렸다.
돌아가는 길은 매우 수월했다. 그냥 패들만 몇번 담그면 8km/h ~ 10km/h를 왔다갔다한다.. ㅎ
오늘이 물이 가장 많은 '사리'라고 한다.
그래서 물때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다.
매일 발생하는 조석현상, 즉 하루 두 차례 발생하는 밀물과 썰물이지만 그 현상은 항상 일정하지 않다. 시간이 49분여씩 느려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흐르는 속도와 들고 나는 물의 양도 달라진다. 그러나 큰 흐름은 15일을 주기로 규칙성을 띠는데, 15일 단위로 변하는 조석 강약의 주기를 '물때'라 부른다. 간만의 차가 가장 적은 날(조류의 속도가 가장 느린 날)을 1물로 시작하여 2물, 3물···, 12물, ···, 15물(조금 또는 무시) 등, 15일을 주기로 그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중간생략) 조석 현상은 주로 달과 지구의 인력에 의해 벌어지지만, 물때는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의 인력까지 합세해 벌어지는 현상이다. '태양-지구-달' 또는 '태양-달-지구'의 순서로 3개의 천체가 일직선으로 놓이는 날에 인력이 최고치가 되므로 들고나는 바닷물의 양이 가장 많은 날(사리)이 된다. 이와 반대로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달이 직각을 이루는 날이 지구에 미치는 인력이 분산되므로 바닷물의 들고나는 양이 가장 적은 날(조금)이 된다. Tip 사리 다음날에 조류가 더 강하다던데? 음력 보름과 그믐날의 사리 때가 가장 조류가 빠른 날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낚시터 현장에 나가 보면 사리를 하루 이틀 지난 날(음력 16~17일 또는 1~2일)에 조류가 더 빠르게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왜 그럴까?
[네이버 지식백과] 조류(潮流)와 물때(潮汐) - 바다의 정맥 (바다낚시 첫걸음 (하), 2011. 11. 25., 예조원) |
한강은 서해 바다와 닿아 있기에 이러한 조류의 영향이 많은 편이다.
한강 투어에는 큰 위험은 없지만, 바다 투어시에는 반드시 물때와 기상을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다.
▼ 투어로그
http://www.movescount.com/ko/moves/move9687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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