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을 끌고 고분분투하는 배다리를 어여삐 여기신 아킬레스님께서 선듯 당신의 아끼는 애마를 배다리에게 내어 주셨습니다. S18R !!! 두둥!!!
떨리는 마음으로 올라타 보았어요.
다행히 아킬레스님께서 친히 무릅까지 물에 들어오셔서 잡아주셔서 수월하게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SUP맨님 블로그
http://m.blog.naver.com/ranoh/220307071718

그런데 손을 놓으시는 순간 ! 역시 쉽지 않은 녀석임을 온 몸으로 느낄수 있었어요 ;;
마치 엉덩이에 얼음을 깔고 앉은것 처럼 이리저리 요동 치는데 전 바짝! 얼어서 옆도 못 보겠더라구요 ㅜㅜ
그래도 아킬레스님을 비롯해서 SUP맨님, 맷돌님, 처음처럼님, 풀다님 께서 응원을 해 주신 덕에 토요일 첫 경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에는 모두들 사룡리로 총출동 하시는 바람에 SUP맨님과 한강을 지켰습니다.




사진출처: SUP맨님 블로그
http://m.blog.naver.com/ranoh/220307602386

멋진 아킬레스님의 S18R에 우혁빠덜님께 분양받은 패들을 날개삼아 열심히 패들링 했습니다. 이번엔 조금 용기를 내서 사진도 찍어 보았어요! 달랑 한장! ㅎ


역시 카약이 달라지니 패들링이 한결 경쾌해 짐을 느꼈어요^^
더불어 더 열심히 운동해야 겠다는 생각도...

제게 멋진 카약이 나타날때까지 아끼며 열심히 타겠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아킬레스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나저나 이리 좋은 카약을 타서 눈이 높아지면 어쩌나 걱정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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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출근예정이라 아침에 서둘러 장비를 챙겨 동생 뽀그리님과 함께 망원지구로 향했다.
도착 해 보니, 이미 SUP맨님은 오셔서 한강의 상태를 파악하고 계셨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서둘러 장비를 채비 했다.
오전의 기온은 영하 2도에 바람은 초속 4m/s를 넘기고 있었다. 체감온도는 대략 영하 10도를 웃도는듯 했다. ;
카약을 슬로프에 내리고 한강을 보니 파도가 제법 보여서 다시 차로 가서 스케그를 챙겨와서 설치했다. 인플레이터블 카약의 최대 약점인 바람과 파도가 많은 날이니 채비를 단단히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뽀그리님을 먼저 런칭 시키고 내가 오르고 다음으로 SUP맨님께서 런칭하셨다.
sup맨님은 오늘은 카약모드셨다. 많이 추우셨을 건데.. ;;;
오늘의 코스는 망원지구에서 밤섬을 왕복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얼마전에 옆동네에서 구매한 피넛킬이란 것을 시험 해 보기 위해 스케그는 내리지 않고 탔다. 뒤에서 밀려오는 바람과 파도... 그리고 약 한달만에 다시 타는 카약으로 몸이 아직 덜 풀려서 초반에 고생을 좀 했다.
하지만 금새 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타며 즐거워 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ㅎㅎ (한강은 참 매력적이다.^^)
뽀그리님은 뒷바람과 파도에 적응이 안되는지 자꾸 뒤쳐진다. 그렇다고 기다리기엔 SUP맨님이 많이 추우실거 같아서 적당한 거리로 앞서가며 뒤를 살폈다... 어제의 숙취가 덜 풀린탓인지... 뽀그리님은 매우 힘겨워 했다.. 흐...

밤섬에는 철새들이 이미 안방주인이 되어 있었다. 아주 새까맣게 나무에 앉아 있다가 우리가 다가가니 일제히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른다... 마치 예전에 본 메뚜기 떼가 나오는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 ㅋ 

 밤섬을 약간 지나 시간상 다시 돌아가는게 좋을거 같아 선수를 돌려서 다시 망원으로 향했다.이번엔 맞바람과 파도를 안고 달려야 한다.. ㅜㅜ
하지만 속도는 안나왔지만 걱정과는 달리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앞에서 달려드는 파도를 타넘고 가르는 재미가 솔솔 했다. ^^

어느덧 망원지구 근방에 다다르러서 다시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카약은 물론 장갑을 낀 손가락 끝에 얼음으로 도배가 되어 있어 사진을 몇장 찍었다. ㅎ

뒤에 오고 있는 SUP맨님과 뽀그리님도 몇장 찍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이런!!! 패들이 보이지 않는다!!!
돌아오는 도중에 SUP맨님의 윙패들을 사용해 보려고 패들리쉬를 풀었다가 붙였는데... 얼어서 제대로 안 붙었던 모양이었다.. ㅜㅜ
주위를 둘러보니, 패들이 옆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급한대로 손으로 저어 봤지만 점점 멀어져 가는 패들....
도움을 청하기 위해 뒤를 돌아 보았다. 뽀그리님은 한가로이 패들링을 멈추고 쉬고 있다!!
빨리 오라고 손짓을 했다. 그런데, 무응답이다.... 다시 손짓하며 만국공통어인 바디랭귀지로 패들이 탈출했음을 알리고 나서야 달려온다. ㅎ 죽을힘을 다해... ㅋㅋㅋ
그렇게 탈출했던 패들을 다시 되찾고 망원지구에 무사히(?) 랜딩했다.
SUP맨님은 따님을 데리러가시기 위해 서둘러 자리를 뜨시고, 우린 얼은 몸을 잠시 녹이고 철수를 했다.

일전에 지리산님께서 공구해 주신 조끼 덕분에 몸통이 춥다는건 전혀 느끼지 못했다.. ㅋㅋ
근데, 네오플랜 장갑은 오늘같은 추운 날씨엔 조금 역부족인듯 하다.... 어서 알아보고 패들미트를 구해야 겠다.. ;;;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바다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우미다님의 무서울 정도로 치밀하고 꼼꼼한 준비덕에 초보 병아리들이 너무나 안전하게 바다 투어를 즐기고 돌아왔네요.^^

뽀그리와 서둘러 왕산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전날 미리 오셔서 멋진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따뜻한 커피로 반기시는 제우 스님과 헤라님, 구석이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저희보다 먼저 도착하신, 지리산님, 맷돌님, 풀다님, 리베님도 카약을 내리고 계시네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바다투어는 같이 못 하셨지만, 멋진 카약을 보여주신 마울님도 계셨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에어퓨전으로 바다투어를 처음 나가게 되어 설레임과 긴장이 함께 했었어요^^; 

 


그렇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제우 스님과 헤라님, 마울님을 뒤로 하고 실미도행을 준비합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해서 서둘러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럴땐 퓨전이 갑이네요^^ㅋ

 

 


모두들 런칭을 하시고, 뒤늦게 따라붙은 저를 기다리고 계시네요.

 


 

지리산님의 신상 카약입니다. 바다와 잘 어울리네요.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저 멀리들 가시네요. 전 이날 제 퓨전은.... 스케그를 내리면 우측으로 휘고, 올리면 좌측으로 휘어서 고생을 좀 했어요.. ㅜㅜ 실미도에 내려서 보니, 한쪽 프레임이 한뼘정도 밀려 있더라는.... ㅜㅜ 

 


 

 

저와 카약을 같이 시작하셔서 먼저 멋진 고형으로 가신 리베님^^

 


실미도에 도착하여 단체사진! 멋집니다^^

 

 


지리산님의 신상 PE카약 진수식이 있었습니다.

역시 진행은 한강카약클럽의 전담 진수식 진행자이신 맷돌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

오래오래 안전하고 즐겁게 타세요^^

 

 

 

 

 

 

진수식도 끝나고 이제 자리를 펴고 앉아 점심식사를 합니다.

맷돌님의 재미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리베님과 뽀그리님 경청중.. ^^*

 


 

실미도 산책을 마치고 오신 지리산님께서 꺼내신 김치통!!! 실미도에 한달은 지내실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그때의 김치맛이 떠오르네요.... 정말 맛났어요!!!

 

 

물이 들어오자 아쉽지만 왕산으로 향하기 위해 런칭을 준비합니다.

 

 


 

혹시라도 휴대폰을 수장시킬까봐 방수팩에 넣어둔 채로 찍었더니, 사진들이 영~~

그래도 멋지십니다. ㅎㅎㅎ

 


왕산으로 돌아오는 중에도 바다는 한강보다도 더 고요~~ 했습니다.

저는 하품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ㅜㅜ

그러던 중에 왕산에 거의 다 다다르렀을때 갑자기 바다가 울렁이기 시작하더니, 저만치에서 앞서 가고 있던 뽀그리가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어랏!!! 빠졌나? ㅋㅋ

아쉽게도!!! 뽀그리가 바다에 빠진게 아니라, 파도에 제 시야에서 사라진것 이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마냥 신이나서 파도치는 곳으로 향합니다.^^

짧았지만 정말 재미 있었네요.

파도타느라 정신팔려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ㅋㅋㅋ


투어로그를 남깁니다.^^

왕산 -> 실미도

 

 

 

실미도 -> 왕산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거라는 기상 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쾌청했다.

다음주로 예약을 미뤘던 캠핑장에 오전에 전화해서 다시 한주를 당기기로 하고 서둘러 가족들과 캠핑장으로 향했다.

연천군에 위치한 "물꽃캠핑장"이라는 곳인데, 정말 오랜만에 자유로를 따라 달렸다. 신혼때 통일전망대에 가 보고는 처음인듯...

가족캠핑이 처음이라 글램핑장을 예약했는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도착해서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 캠핑장 앞에 있는 강가에 반도를 챙겨들고 아이들과 고기를 잡으러 갔다.

대학시절 반도를 이용해 고기를 잡아보곤 처음이었는데, 어렵지 않게 잘잘한 피래미?들을 여러마리 잡을 수 있었다.

아이들과 난 고기를 잡고 아내는 좋아하는 다슬기 사냥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

▲ 글램핑장 외부 ▲

 

▲ 아내와 저녁을 준비하는 사이 요녀석들은 일기를 쓴다고 바쁘다.. ^^

 

 

▲ 저녁을 먹고선 교육방송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아내와 간단히 맥주를 한 캔씩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내는 추위를 많이 타는데, 전기장판 덕분에 따뜻하게 잘 수 있었다.

 

 

▲ 아침에 일어나 임진강에 카약을 띄워 보았다. ▲

 

조금 늦장을 부려 물안개를 보지는 못 했지만, 조용하고 운치가 있었다.

도중에 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는 부엉이(?)도 보았다. ㅋㅋ 뭔가 커다란 넘이 움직여서 나도 움찔.... ;;;

상류쪽에서는 팔둑만한 쏘가리와 장어가 나온다기에 낚시 채비를 해서 나왔지만, 결과는...... 다슬기 한마리...ㅋㅋㅋ

낚시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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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벌초때문에 새벽 카야킹을 쉬어서 오늘은 좀 더했다.
9시 약속이었는데, 어제 벌초 여파로 늦잠을 자 버렸다. ㅜㅜ

반포 피어39에서 SUP맨님과 밤섬을 돌기로 하고 출발...
전부터 스케그를 내리면 자꾸만 우측으로 돌아서 출발전에 나름 보정을 했지만,
결국 실패! 뭔가 더 연구가 필요한듯...설마 불량은 아니겠지...ㅡㅡ;;;

밤섬을 돌아오는게 목표였는데 체력적 한계가..ㅋ그냥 밤섬을 코앞에서 보고 선수를 돌렸다.

돌아와서 간단히 간식을 챙겨먹고 스케그를 내리면 우측으로 도는 현상을 막아보려 카약의 바람을 빼고 다시 조정하여 홀로 출발했다.
이미 오전에 힘을 다 빼서인지... 적잖이 힘이 들었다 ㅎ

중간에 트래킹 프로그램이 꺼져서 다시 시작^^

역시 지쳤는건지, 혼자이어서 인지 기록이 좋지 않다.
다음번엔 망원을 찍고 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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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가족들을 씨호크에 태우고 에어퓨전으로 끌어서 선유도를 한바퀴! 돌려했으나... 아쉽게도 선유도 남단쪽으로 못 들어가게 막아놓아 밖으로만 한바퀴 돌고 왔다. 물론 열심히 패들질 하는바람에 사진은 못 찍고, GPS자취만 남겨본다.

이렇게 돌고 와서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보트를 건조시키는 사이에 아쉬운 마음에 홀로 한바퀴를 돌았다.
출발할때는 힘도 아직 남아 잘 갔는데 돌아올땐 자꾸 뱃머리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 힘들었다. 트렁크에 두고온 스케그가 몹시도 그리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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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트 구입 후 처음 한강에 띄운날...
이날 카약이란걸 알게 되었다.
보트가 방향을 못 잡고 헤매고 있으니 한강카약클럽 회원께서 친히 우리를 견인해 주셨다.^^
목적지는 반포대교 분수쇼!

 

 

 

저 아래에서 물을 맞는데, 놀이동산은 저리 가라였다.
아내도 아이들도 무척 즐거워해서 뿌듯한 날이었음^^

 

 


한카 분들이 우리 가족때문에 고생이 많으셨다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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