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바다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우미다님의 무서울 정도로 치밀하고 꼼꼼한 준비덕에 초보 병아리들이 너무나 안전하게 바다 투어를 즐기고 돌아왔네요.^^
뽀그리와 서둘러 왕산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전날 미리 오셔서 멋진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따뜻한 커피로 반기시는 제우 스님과 헤라님, 구석이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저희보다 먼저 도착하신, 지리산님, 맷돌님, 풀다님, 리베님도 카약을 내리고 계시네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바다투어는 같이 못 하셨지만, 멋진 카약을 보여주신 마울님도 계셨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에어퓨전으로 바다투어를 처음 나가게 되어 설레임과 긴장이 함께 했었어요^^;
그렇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제우 스님과 헤라님, 마울님을 뒤로 하고 실미도행을 준비합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해서 서둘러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럴땐 퓨전이 갑이네요^^ㅋ
모두들 런칭을 하시고, 뒤늦게 따라붙은 저를 기다리고 계시네요.
지리산님의 신상 카약입니다. 바다와 잘 어울리네요.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저 멀리들 가시네요. 전 이날 제 퓨전은.... 스케그를 내리면 우측으로 휘고, 올리면 좌측으로 휘어서 고생을 좀 했어요.. ㅜㅜ 실미도에 내려서 보니, 한쪽 프레임이 한뼘정도 밀려 있더라는.... ㅜㅜ
저와 카약을 같이 시작하셔서 먼저 멋진 고형으로 가신 리베님^^
실미도에 도착하여 단체사진! 멋집니다^^
지리산님의 신상 PE카약 진수식이 있었습니다.
역시 진행은 한강카약클럽의 전담 진수식 진행자이신 맷돌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
오래오래 안전하고 즐겁게 타세요^^
진수식도 끝나고 이제 자리를 펴고 앉아 점심식사를 합니다.
맷돌님의 재미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리베님과 뽀그리님 경청중.. ^^*
실미도 산책을 마치고 오신 지리산님께서 꺼내신 김치통!!! 실미도에 한달은 지내실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그때의 김치맛이 떠오르네요.... 정말 맛났어요!!!
물이 들어오자 아쉽지만 왕산으로 향하기 위해 런칭을 준비합니다.
혹시라도 휴대폰을 수장시킬까봐 방수팩에 넣어둔 채로 찍었더니, 사진들이 영~~
그래도 멋지십니다. ㅎㅎㅎ
왕산으로 돌아오는 중에도 바다는 한강보다도 더 고요~~ 했습니다.
저는 하품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ㅜㅜ
그러던 중에 왕산에 거의 다 다다르렀을때 갑자기 바다가 울렁이기 시작하더니, 저만치에서 앞서 가고 있던 뽀그리가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어랏!!! 빠졌나? ㅋㅋ
아쉽게도!!! 뽀그리가 바다에 빠진게 아니라, 파도에 제 시야에서 사라진것 이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마냥 신이나서 파도치는 곳으로 향합니다.^^
짧았지만 정말 재미 있었네요.
파도타느라 정신팔려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ㅋㅋㅋ
투어로그를 남깁니다.^^
왕산 -> 실미도
실미도 -> 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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