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이란 아날로그(AMPS) 시절에 쓰던 단어이더군요.
800MHz 대의 전파를 사용하는 이동전화에서는 30KHz 마다 한 사람씩 접속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 30KHz라는 전화 한 대의 접속 가능 구간을
채널이라고 했답니다.

쉽게 얘기하면 800.000MHz~800.030MHz 라는 전파의 구간엔 오직 한대의 전화만
접속할 수 있었씁니다. 이 구간이 바로 채널인거지요.
근데, CDMA는 1.23MHz로 전파의 구간을 넓히고 그 안에다가 여러사람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다중접속 방식을 만들어낸겁니다.
아날로그로 치자면 1.23MHz구간엔 41개의 채널이 있을 수 있고...
41명이 접속할수 있었을 텐데...
듣기로는 CDMA는 1.23MHz안에 41명이 접속할 수있는 아날로그에 비해 20배
정도의 인원이 동시접속할 수 있답니다.
어쨋거나 이 1.23MHZ라는 전파의 구간을 FA라고 부릅니다.
정보통신부에서는 셀룰러용으로 20개의 FA를 설정해놓고 12개를 SK에 주고
8개를 신세기에 줬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채널 숫자는 각 FA를 아날로그때처럼 41개로 나누면 가운데에
위치하는 채널의 숫자입니다.
20번 FA인 FA 20은 아날로그때로쳐서 759부터 799채널까지의 구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FA 20을 사용하는 전화는 779채널의 전화인거지요.

이 채널이란게 번호에 의해 정해지는 건 아시지요?
SK의 메인 시스템에서 전화번호 10자리의 숫자를 어떤 함수에 의해 자동으로
채널이 결정되도록 만들어 놓았답니다.
따라서 한 번 그 채널이 된 번호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 채널인겁니다.
물론 SK에서 현재는 5개의 FA를 사용하지만 FA가 더 늘어난다면

이 함수도 바뀌니까 채널이 어느날 바뀔 수 있는 겁니다.
(일전에 SK가 193채널을 증설할 때에 채널이 바뀐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자 그럼 지역에따라 채널이 바뀌는 이유는 멀끼여?
수도권 특히 서울엔 가입자가 엄청 많습니다만 지방의 경우엔 가입자가
적으니까... 운영하는 FA의 갯수도 줄어듭니다.

따라서, "내 전화는 193채널인데... 어느 동네만 가면 779로 바뀌더라"
라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로 152, 193체널은 수도권에서 쓰이는 채널이지요.
지하철의 경우도 단 하나의 FA만 사용합니다. FA 20이지여. 779채널.
어떤 채널을 사용하는 전화건 지하철에서는 무조건 779를 잡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011의 경우는 처음 서비스를 실시할 때 779를 중심으로 해서..
거의 모든 곳에 779체널은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맨날 자기 채널만 잡고 있는 779채널이 골드 채널인겁니다.
그럼 채널별 통화품질에 대해서 적어볼까요?
NAM에다가 채널 적는 난이 있지여?
아무 쓸모 없다는 이 난에다가 486이라고 적어주면 011번호도 017채널을
잡습니다. 011/017모두 사용하지 않는 673이라고 적어보십시오.
이 채널 저 채널 뒤지다가 통화권 이탈만 나올겁니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 전화번호는 193채널인데 NAM애다 779를 적어주면 779에서 신호를 잡은
뒤에 193으로 알아서 넘어갑니다.
779만 서비스하는 지하철에서 193이라고 설정되어있는 전화기를 켜면
193에서 신호를 잡아서 779으로 넘어가지여.
결국 5개의 FA중 하나에만 설정되어 있으면 알아서 자기 채널로 넘어가기도 하고
서비스가능 채널로 넘어간다는 얘깁니다.
기지국이 동일한 기지국이고 동일한 출력의 전파가 나오기 때문에
채널별 통화품질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재수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기지국에 1000명이 접속할 수 있다고 치고...
5개의 FA를 운영하는 기지국이라면 200명씩 접속할 수 있겠지요.
근데 이 커버리지 안엔 500명이 있는 데...
300명이 779를 사용하는 전화고, 100명이 697, 100명이 193이라면...
697, 193은 널널하게 아주 좋은 통화를 하는 데...

779는 접속이 안되서 터지지가 않는 경우지여.
"그럼 저절로 빈 채널로 가게 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물으시겠지만 이
경우엔 다른 채널로 넘어가지지가 않습니다.
단말기에서부채널을 잡아주면 넘어가지긴 하지만 자꾸 그 채널에 등록이

안되고 튕겨져 나옵니다.
에스케이포럼에서 그러더군요.
"다른 채널로 넘어가면 다른 채널 사용자가 피해를
보기때문에 그렇게는 안된다."

어쨋거나 이런 경우는 100%운이지요.
그 시간에 그 곳에 간게 죄입니다. 채널이 후져서 그런게 아니지요.
채널이 통화품질을 정하진 않습니다.
근데 위에도 적었듯이 779가 골드란 말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채널이란 개념이 전파의 구간이기 때문에...

738로 통화를 한참하고 있는 중에 779만 서비스하는 지하철로 들어가게 되면
전파를 옮겨야 합니다. 요때 통화품질이 삐리해집니다.
역시 채널을 바꿔야만 하는 바로 그때 전화를 하고 있는 게 죄입니다.

근데 779채널을 쓰는 사람은 바뀔 일이 없으니 짱이지여...
779에 가까운 채널일수록 이 변화때에 통화품질이 덜 삐리리해집니다.
가까운 전파이니까요. (738이나 697처럼여...)
근데 152, 193는 여지 없이 끈기더군요. 이게 바로 실험이었습니다.
동일한 전화로 NAM을 바꿔가면서 114에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등록이 안된 번호라도 114는 걸립니다.)
그러면서 지하로들어가는 구간 바로 저희 학교(한양대)에서 왕십리로 들어가는
지상/지하 연결구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간에서 통화를 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기때문에 크게
평상시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봐야겠져.
다만, 779채널이 정신건강에 좋은 건 사실이져.
똑같은 돈 내고 누구만 좋은 서비스 받는 다는 게...
음냐리 긴 글 마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부록>>>

우리나라 셀룰러 채널 할당표입니다...

┌────┬────┬──────┬─────┐
│ FA번호 │중심채널│ 서 비 스 │중심주파수│
├────┼────┼──────┼─────┤
│*FA 01 │ 1011ch │ │ │
│*FA 02 │ 29ch │ │ │
│*FA 03 │ 70ch │ │ 계산이 │
│*FA 04 │ 111ch │ │ │
│ FA 05 │ 152ch │ Digital011 │ 복잡해서 │
│ FA 06 │ 193ch │ Digital011 │ │
│*FA 07 │ 234ch │ │ 적지않음 │
│*FA 08 │ 275ch │ │ . │
│*FA 09 │ 316ch │ │ . │
│--------│--------│------------│ . │----- 가드밴드 (337ch~342ch)

│ FA 10 │ 363ch │ reerved │ . │ 총 0.18MHz
│ FA 11 │ 404ch │ Digital017 │ . │
│ FA 12 │ 445ch │ reserved │ . │
│ FA 13 │ 486ch │ Digital017 │ . │
│ FA 14 │ 527ch │ reserved │ . │
│ FA 15 │ 568ch │ Digital017 │ . │
│ FA 16 │ 609ch │ Digital017 │ . │
│ FA 17 │ 650ch │ reserved │ . │
│--------│--------│------------│ . │----- 가드밴드 (671ch~676ch)

│ FA 18 │ 697ch │ Digital011 │ . │ 총 0.18MHz
│ FA 19 │ 738ch │ Digital011 │ │
│ FA 20 │ 779ch │ Digital011 │ │
└────┴────┴──────┴─────┘

*표는 아날로그 서비스중이거나 쓰지 않는 FA를 의미함.



*** 출처 : 자동화기술연구 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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