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베란다 장식품으로 썩어가던 롱보드를 꺼내 들고 보드스팟을 찾아갔다.
그곳엔 보드쌤이 있기 때문이다.
정식 강습은 다음주부터인데 예습차원에서 한파를 뚫고 나갔다.
사실 이 정도 한파에도 카약을 탔던지라 그닥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이들고 뭐하나 싶은 생각은 잠시.
보드쌤은 나보다 4살이나 연장자셨다.
용기가 불끈 쏟아오른다.
기본적인 동작을 잠시 배우고 보드스팟의 무한 뺑뺑이를 시작했다.
오랜만에 보드에 올라 몸도 뻗뻗하고 제대로 배운적도 없기에 보드쌤의 가르침에 마음과는 달리 몸도 엉성했다 ㅎ
그렇게 3시간 반을 돌고 집에 왔다.
딸들에게는 아빠가 제대로 배워서 전수해 주겠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그날이 언제일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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