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늦장을 피우다가 섭맨님의 번개에 늦게 도착을 했다.
이미 부지런하신 분들은 도착해서 채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계셨다.
오랜만에 뵙는 모하지님은 출근길에 들른것이라 하셨다.
바삐 챙겨서 먼저 출발하신 분들을 뒤따라갔다.
오늘의 번주 이신 섭맨님은 느림보 배다리를 위해 끝까지 남아 계셔 주셨다.
근데, 출발 해서 보니 러더가 돌아가 있었다.
출발전에도 나름 조정을 해서 탔는데 역부족이었나보다.
왼발을 쭉 뻗어야 겨우 앞으로 가는...ㅜㅜ
다른 분들께 민폐가 될거 같아 그냥 갔지만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다.
결국 방화대교 근방에서 랜딩을 해서 러더를 다시 조정하고 다른분들은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국수투어를 위해 출발 하시고 난 출근을 위해 홀로 망원을 향했다.
되돌아 갈땐 맞바람이라 많이 힘들었지만, 그나마 러더를 고쳐 놓아서 제대로 힘을 줄 수 있었다.
오랜만의 카약킹인데 걱정과는 달리 많이 힘들지는 않았고 날씨가 좋아서 상쾌함 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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